◆·············리뷰

HP무선 키보드+마우스 세트

국화꽃구린내 2011. 9. 29. 17:43

사무실에 사용하던 키보드가 고장이 나버려서 큰 맘 먹고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를 구입했습니다. 생각 보다 저렴한 가격의 키보드 마우스 세트를 구입했는데, 전에 HP 매장에서 세트 상품 11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던 상품을 봐서 인지, 정말 싸게 느껴 졌습니다. 하지만, 싼게 이유가 있더군요.

 

뭐 하나씩 제 사용 느낌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용기간은 약 10일 정도 됐고, 하루 평균 컴터 앞에서 일하는 시간이 여섯시간 정도 되는데, 그럼 약 60시간 정도 사용해본 결과이니까, 어느정도 신용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일단 가격대비 성능은 아주 만족합니다.

 

[장점]

1. 가격이 저렴하다.

2. 무게가 가볍다.

3. 자판의 키 눌리는 감이 매우 부드럽다.

4. 마우스의 감도가 매우 좋다.

5. 방수 기능이 있다.

 

[단점]

1. 자판이 너무 가벼워서 자꾸만 밀린다.

2. 송/수신 감도가 약간 떨어지는지, 마우스를 사용하다보면 움직임이 끊길 때가 있다.

3. 자판에 Num Lock 등등 불이 들어오지 않아서 내 상태를 알 수가 없다.

4. 키 스킨이 없다.

 

 

전체 적인 생김새나 기타 등등은 위의 모습과 같습니다. 중요한 수신기 부분을 빼놓았는데, 작기는 한데.. 이게 다른 무선 마우스 들은 마우스 옆에 수신기를 끼울 수 있는데 이건 그게 없습니다. 이동을 위해서 수신기를 컴터에서 분리를 했다면, 잘 보관해서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전체 자판의 모습입니다. 전에 사용하던 자판은 홈, 엔드, 페이지 다운/업 딜리트 키 인서트가 3열2행 배치가 되어 있었는데.. 그게 조금 불편합니다.

 

볼륨 조절 버튼. 보통은 이 버튼이 있는 부분에 넘락같은 불이 들어오는데, 여기에는 불륨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때문에 내가 지금 대문자를 입력하는지 Num Lock키가 눌려있는지 확인 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사용하면서 눌러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까 위에서 말한 키 배치가 전에 사용하던 거랑 달라서 불편한 그 배치 입니다. 지금까지 항상 3열2행 배치되어 있는 키보드만 사용을 하다가 이걸 사용하려니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10년 넘게 익숙해진 자판이 쉽게 바뀌지 않죠.

이상한 점은 엔터키는 저렇게 작은데.. 굳이 딜리트 키를 저렇게 크게 해놓을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노트북에 많이 있는 Fn키. 별로 사용을 안하는 키 입니다. 별로가 아니고 전혀 겠네요. 미디어 재생기를 컨트롤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판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가 붙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현재 재 책상 바닥에는 유리판이 깔려 있는데, 유리판 위에서도 미끄러지고.. 그래서 자판을 사용하다가 보면 자꾸 자판이 모니터 쪽으로 밀려나서 조금 사용하다가 다시 당겨야 하고 좀 불편합니다.

미끄럼 방지 기능이 좀 더 충실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우스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예쁘게 생겼습니다. 블랙의 광택도 이쁘고.. 그런데.. 위의 사진의 동그라미 친 부분이 각이 져 있어서 오래 사용하다 보면 엄지손가락이 붙어 있는 손바닥 부분이 은근히 아픕니다. 이거.. 인체공학적 디자인 이라는데.. 사실 전에 사용하던 9,900원짜리 LG마우스 보다 그립감이 더 좋지 않습니다.

또 내장되어 있는 배터리의 무게 때문에 처음에 유선 마우스를 사용하던 느낌에서 익숙해지는데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금은 익숙해져서 그리 무겁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가끔 다른 사람들의 유선 마우스를 사용하면 이상해서 한번씩 쳐다 볼 정도입니다.

 

마우스 바닥에는 온/오프 스위치가 있습니다. 마우스에는 광센서가 붙어 있어서 아마도 오래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오프 스위치로 전원을 끌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