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 다이빙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가장 즐거웠던 때는 아마도 다이브컴퓨터를 샀을 때가 아니었나 싶다.
라이센스를 받고, 처음으로 개방수역을 나갔을 때 보다 이 다이브컴퓨터를 샀을 때가 더 좋았다. 장비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장비를 살때 마다 좋았는데, 어쨋든 다이브 컴퓨터를 샀을때가 가장 좋았다.
아래 사진은 마레스사에서 나온 ICON HD라는 제품이다. 풀컬러에 버튼도 큼지막 하고 그래서 장갑을 끼고도 잘 누를 수 있을 것 같고.
<사진 출처 : https://www.scubastore.com/f/62/627726_2/mares-icon-hd-black.jpg>
아래 사진은 순토 이온스틸이라는 제품이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풀컬러에 버튼이 상단에 있어서 더 누르기가 좋을 것 같아. 더구나, 그래픽도 마레스보다 더 멋있다. 그래서 이녀석에게 마음이 빼앗겨 버렸다.
<사진 출처 : http://www.suunto.com/globalassets/productimages/suunto-eon-steel/ss020305000-suunto-eon-steel-l.png?width=1200>
마지막으로 다음 사진은 이온스틸과 마찬가지로 순토에서 나오는 D6i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손목시계 형이다. 그래서 평소에는 시계처럼 그냥 차고 다닐 수도 있다. 길에서 손목에 D6i를 차고 있는 사람을 보면, 이사람은 다이버구나 라고 생각 하면 된다. 그냥 멋으로 차고 다니기에는 그렇게 멋 스럽지도 않고, 그리고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다이버가 아닌 사람들이 차고 다닐일은 거의 없다고 본다.
<사진 출처 : http://www.suunto.com/ko-KR/Products/dive-computers-and-instruments/Suunto-D6i/Suunto-D6i-All-Black-Steel/>
나의 사부님은 다이브컴퓨터를 D6i를 구입할 것을 꾸준히 권유하였다. 하지만, 이미 이온스틸과 아이콘에이치디에 마음을 빼앗겨 버린 나로서는 도저희 D6i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솔직히 눈도 나빠서 수중에서 D6i로 정보를 읽기도 힘들다. 국내 바다에서는 더욱더 그렇고....
어쨋든 그래서 이온스틸로 정하고 탱크모듈까지 함께 구입하기 위해서 열심히 총알을 모았지만, 200만원 정도 되는 돈이 마누라 몰래 쉽게 모여질리가 없다.
그러던 중 친구 동호회에서 프리다이빙 용으로 마레스 ICON HD를 차고 다니다가 너무 커서 팔고 D4i를 구입한다는 사람이 생겼다. 이분은 아주 아름다운 여성분이셨는데, 왜 ICON HD를 찼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남자인 내가 차도 무식하게 큰 컴퓨터 인데... 아무튼 프리다이빙하고는 안맞는게 분명하고, 그래서 말도 안되는 정말 놀라운 가격으로 탱크모튤까지 함께 구입할 수 있었고, 거기다 국내정발제품. 그리고 업그레이드까지 다 되어 있는 제품이었다. D4i만 사는 가격보다 더 싼 가격으로 탱크모듈에 저압호스와 고압호스까지 풀 셋으로 받았다.
그때의 감동은 아직도 두근두근 한다.
아무튼.
이놈을 받아서 사용을 좀 해보려고 했는데. 뭘 알아야 해먹지.
그래서 매뉴얼을 찾았는데. 전 사용자는 매뉴얼 따위는 없다.고 하고. 마레스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아 보려고 했더니, 이걸 판매한다고 한다. ㅠ,.ㅠ
그냥 왠만한 사용은 걍 쓰면 되지만, 그래도 이 비싼 컴퓨터를 제대로 써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마레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영문으로 된 매뉴얼을 다운 받았다.
그리고 그 매뉴얼을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서 모두 번역해냈다. (후훗. 나란 녀석... 그지 같아)
그래서 이 매뉴얼을 찾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고. 정식 한글판의 저작권은 마레스코리아에서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저작권 없이 마구 다운 받을 수 있는 영문판 매뉴얼을 한글화에 성공한 기념으로 공유해보고자 한다.
해시태그? 이딴거 안한다. 그냥 알아서 찾아서 다운 받는 사람만 다운 받는거다. 난 그렇다.
블로그에 방문자가 늘어서 광고 달리고 이런거... 원치 않는다.
그냥 필요한 사람만 받는 거다.
mares ICON HD 한글 매뉴얼. 그렇다. 본문 검색으로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검색이 되서 들어오면 다운 받는거고 안그럼 못 받는거고.
암튼 난 한글화를 했으니.. 난 볼 수 있단 말이다. ㅋㅋㅋ
그런데. 이게...
영어의 1도 모르는 내가 번역기에만 의존해서 번역을 한거라 말도 좀 이상하고, 오역도 많고 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알아서 보기 바란다.
난 알아 듣겠으니까.. .....
아.. 그런데. 다음 블로그에는 10MB까지 밖에 업로드가 안되네.
해상도가 좀 깨져요~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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