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투리스모4 그 환상적인 그래픽에 반하다.
나는 사실 게임을 그리 즐기지 않는다.
한참 전에 그냥 갖고 싶어서 구입했던 플스2 그저 그냥 즐기는 게임만 즐기고 있었다.
게임중에서 그저 재미를 느끼고 하는 게임은 스타크래프트, 그리고 니드포 스피드 시리즈.
차를 워낙 좋아해서 니드포스피드 시리즈를 참 좋아했다.
그리고 니드포 스피드 시리즈를 즐기기 위해서 구입한것이 있다. 바로 로지텍 G25 게임용 스티어링
그 엄청난 가격에 구입을 망설였지만, 진정한 레이싱 게임 매니아라면 하나쯤 있어도 될거란 생각에 그만.. 카드를...
하여간 이것은 다시 리뷰를 하기로 하고.. 본론으로.
간단하게만 이야기 하자면 이렇다. 플스2용으로 25,000원을 주고 구입한 이놈... 구입을 하기전에는 참.. 돈이 아까웠다. 전에 일어판을 한번 해본 나로써는 충분한 재미를 선사해 주지 못했다. 실사에 가깝게 만들어져서 인지 정말 잔인하도록 높은 난의도. 게임은 그저 심심할때 재미로 하는 것이지. 힘들어서 어렵게 만들어졌다면 나에게는 별 의미가 없다.
하여간 본격적으로 레이싱 게임에 몰입하여 정말 재미 있게 해보기 위해서 구입한 이놈... 실제로 게임을 해보고 난뒤로는 왜 25,000원 밖에 안할까? 라는 물음이 생겼다. 그만큼 그래픽, 구성, 차량, 컨트롤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G25가 완변 대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G25에 있는 클러치.. 그리고 수동 기어. 6단 포지션 까지 있는 메뉴얼 기어가 완벽하게 먹통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힐앤토는 절대! 가능하지 않다는 점...
또 이야기가 딴 곳으로.
그란투리스모는 직접 자동차 배기음을 녹음해서 게임에 반영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정말 사실감 넘치는 엔진음을 들을 수 있다. 사실 내가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도 스피드가 아닌 엔진음. 엔진이 좋아서 이다. 그런데 이놈은 정말 나같은 미친놈에게 딱 어울리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엔진음을 녹음해서 사용을 했다니...
그래픽은 어떤가. 마치 화질이 조금 좋지 않은 영화를 보는듯 정말 실사에 가깝게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든다. 주변에 관중들이 길로 뛰어 들기도 하고, 고개를 움직이고. 차를 보고 반응하는 모습까지 정말 세세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점이 사람을 매료 시킬만 하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한국차가 등장했다고 한다. (다른 시리즈는 안해봤으니, 이번 시리즈에 등장했다는게 사실인지 어떤지는 확인 할 수 없다) 사실이다. 다만, 좀 종류가 별로 없다는것이 아쉬운 점이다.(하긴 차가 썩었는데, 나올리가 있나..) 좀 창피하긴 하다만, 현대차만 등장을 했고, 그나마도 티뷰론, 투스카니, 베르나 다. 우리 나라는 정말 차가 없나보다. 그리고 주목 할 점은.. 아직은 생소한 스피라가 있다는 점. 가격 또한 꽤 비싸게 나와있다. 으흐흐 스피라..
또하나 이게임이 참 잘만들어졌다고 느낀 점은. 바로 차를 선택하면 각 차의 역사나 자세한 이야기가 자막으로 지나간다는 점이다. 나도 차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을 했지만, 엔진크기, 마력, 차체크기 생산 연도 등 자세하게 알수 있는 점이 이건 마치 예전에 구독 했던 모터매거진을 보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난의도..
이게 참 문제인데. 실사를 너무 많이 반영한 탓일까? 정말 어렵다. 오늘 처음으로 게임을 해본 나로써는 차가 스핀하기 일쑤고, 핸들에서 느껴지는 진동이나. 언더, 오버 스티어로 자세잡기도 힘들고.. 하여간 난의도 죽음이다.
만약 남자라면, 그리고 플스를 가지고 있다면 난 과감하게 추천해주고 싶다. 그란투리스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