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스 다이버 교육
안녕하세요 오션 드림 스쿠버 숍 오상수 강사입니다.
지난 수요일 대전 용운 국제 수영장에서 네이스 어드밴스 과정을 교육하였습니다.
천안에서 대전까지 오셔서 저에게 오픈부터 어드밴스 그리고 스페셜티 과정(딥 다이빙, 내비게이션)까지 정말 힘들게 교육받았습니다.
오픈 과정에서는 입문자 코스라 생각하시면 되고 어드밴스 다이버부터 진정한 스쿠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다이버들이 더 많은 수중 생물들을 보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안 가본 포인트를 가보고 싶어 하고요.
항상 다니던 곳만 가면 질리기 마련이거든요.
다른 수심 다른 포인트에 가고자 할 때 따지는 게 다이버의 레벨이죠.
많은 해외 숍이나 국내 리조트에서 사장님들이나 인솔 강사들이 물어보는 것이 오픈이세요? 어드세요?
만약 오픈이면 18미터에 제한을 두고 더 깊은 수심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되는 겁니다.
가끔은 오픈 다이버들이 본인의 레벨을 숨기고 어드 이상 가야 하는 포인트에 다이빙을 진행하여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설령 오픈워터로만 100회 이상 로그의 경험치가 있는 다이버가 30미터의 포인트와 조류 다이빙을 즐긴다고 가정해봅시다.
다이버는 감압도 모른 체 연속된 다이빙으로 데미지를 입어 다이빙을 영영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조류에 휩쓸려 따로 떨어질 경우에 초기 대응을 놓치면 큰 사고로 치명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실제 많은 곳에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오픈 다이버가 28미터 수중에서 다이빙을 즐기다가 사고가 날 경우 책임강사 그리고 리조트 사장님까지도 책임을 물을 수 있어 다이버의 레벨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그러니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도 레벨에 맞게 포인트 선정하셔야 사고 없이 재미난 다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대전 용운 국제 수영장에서 어드밴스 교육과정 2일차를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교육 내용은 수중 트림 자세, 평형 킥, SMB 사용법에 대하여 교육하였고 가장 중요한 워터맨십 평가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시간에 워터만십 교육을 해드렸고 그동안 연습할 시간도 충분할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네이스 어드밴스 워터맨십 평가 항목은
○ 3미터 스킨 탈착.
○ 5미터 스쿠버 탈착.
○ 50미터 서킷.
○ 25미터 맨몸 잠영.
○ 입영 3분.
이렇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가끔 제가 운영하고 있는 밴드 회원들이 해외에서 라이센스를 받고 오셔서 제가 너무 어렵게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말씀 하실 때도 있지만, 이런 교육은 본인의 생명과도 연관이 되는 일들이니, 쉽게 쉽게 라이센스만 받는 것이 아니고, 본인과 버디의 생명까지 책임 질 수 있는 다이버가 되기를 저는 희망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워터맨십을 길러 위기의 상항이 닥치면 당황하지 않고 빠른 조치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함입니다.
당연히 자연스럽게 물공포도 없어지고 스쿠버 스킬업에도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준비 운동 후 트림의 기본자세와 플러그 킥의 발의 모양에 대해서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은 상당히 고통스럽고 온몸에 땀이... ㅠ.,ㅠ
처음에는 안 쓰는 근육들이라 흠 들지만 며칠만 연습하시면 금세 자세가 틀려집니다. 요즘은 유튜브가 많이 활성화 되어 있어 훌륭한 강사들의 좋은 교육을 보시고 대다수 다이버들이 독학으로 평형 킥은 배우셔서 수중에서 플러그 킥을 하시고 다니 사는데 나중에 교정하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주변에 가까운 강사님께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시는 게 좋을 겁니다.
배운 평형킥은 수면에서 먼저 연습을 하는 것으로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워터맨십 평가가 이어집니다.
첫 번째로 수십 3M 서킷입니다. 수면 이동 후 허리 숙여 입수 후 웨이트 탈착 잠영 후 출수 다시 돌아오면서 서서 입수 후 웨이트 차고 잠영으로 나오는 과제 입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하신 세분 모두 통과하셨습니다.
이어서 맨몸 잠영입니다. 수온이 차서 슈트를 입고 진행하였습니다.
핀도 마스크도 착용하시면 안 됩니다.
이 과정도 세분 모두 통과하셨습니다.
하지만 3미터 스킨 탈착은 모두 불합격!!
더 연습 후 다음에 다시 테스트 받기로 하고 5미터 스쿠버 탈착을 하여 5미터 수심으로 이동합니다.
모든 장비를 벗고 마지막 탱크의 밸브도 잠가 호스에 있는 한 모금 공기까지도 비워 둡니다.
그리고 수면으로 상승하여 다시 입수하여 탱크 열고 장비 착용하시면 끝입니다.
마스크가 없어서 탱크 밸브를 열지 못하고 출수를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처음부터 잘 하시는 분들이 어디 있겠어요. 열심히 연습하시면 다 가능하게 됩니다.
교육과 연습을 계속 반복해서 실시하고 3m 스킨탈착을 제외한 모든 테스트 통과하셨네요.
이어 SBM 교육도 진행하였습니다.
SMB는 다이버를 표시해주는 표시 부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미터 안전 정지 시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하게 사용됩니다.
또한 출수 지점 표시로 수면에서 빨리 찾을 수 있어 다이버들에게 필수품입니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시면 급상승과 줄 엉킴으로 대미지를 입을 수 있어 충분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가끔 투어를 진행하다 보면, SMB 사용이 미숙한 회원들이 수중에서 SMB에 공기를 넣어 올리다가 SMB와 함께 순식간에 수면으로 이동하시는 회원분들을 종종 보곤 합니다. 다이버라면 감압과 안전정지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들 알고 계실텐데요, SMB에 의해서 수중에서 수면으로 안전정지는 기회도 없이 상승속도도 지키지 못한채 떠 올랐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위험한지를. 그래서 충분한 연습과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합니다. 또 SMB의 크기와, 방식(폐쇄식, 반폐쇄식, 완전 개방식 등)이 다양해서 자신에게 맞는 SMB를 선택 교육을 받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이렇게 모든 교육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네요.
17시부터 21시까지 정신없이 교육한 거 같습니다.
더 연습하셔서 다음엔 모두 통과하시고 멋진 어드밴스 다이버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