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작업한 내차 슈퍼비전을 보고, 회사 동료이자 친구인 지상군이 자기 아반떼도 해달라고 했다.
오랜 고민 끝에, 완제품이 아닌 만원 절약 차원에서 전에 내차를 작업할 때 사용한 LED 다이킷을 구입하기로 했다.
덕분에, 징글맞게 시간도 오래 걸렸고, 나의 고생도 배가.. 아니다. 한 서너배는 되겠다. 여하튼, 작업 완료하고 만족해
하는 지상군의 얼굴을 보자니.. 뿌듯했다. 후후
일단 구형 아반떼.. 이노무 자식.. 계기판 뜯어 내기도 다시 붙이기도 힘들었다. 나사 구멍을 찾지 못해서 한참을 해맸는데,
핸들과 계기판 사이에 고무를 들춰보니 나사가 두개가 더 있었다. 작업을 완료하고는 나사 하나를 잃어 버려서
현재 지상군의 차에는 하나만 붙어 있다. 그리고 젠장... 계기판 뒤에 이상하게 생긴 녀석이 하나 나와있는데,
이녀석이, 차량 본체와 도킹(?)을 하게 되어 있다. 이놈 맞추는게.. 정말 어렵더라...
얼마전에 내가 샀던 제품은 양쪽으로 다리가 있었는데, 자리 잡는데 엄청 고생을 했다. 때문에, 2,500원을 더 투자해서,
포크식으로 되어 있는 광선검 킷을 구매 했다. 참 좋다. 이놈은.. 근데... 옥션에도 판매하는 곳이 별로 없었다.
이렇게 편리한 놈을, 왜들 안팔지?
내 차 작업 할때도 사용했던, LED킷... 역시나... 일단 마음은 먹었지만. 그래도 막상 보니. 숨이 막히기도 한다.
이제부터 고생이 시작이다.
이제는 그러려니 하지만, 저 LED 저 크기를 대략 짐작키를 바란다. 책상에 달라붙어서 초접사로 찍은 사진이다.
지난번 작업때 한참 애를 먹인 납땜질... 한손은 인두를 한손에는 납을 잡고 납땜을 하려니, LED가 자꾸 날라가고...
그래서 고안해낸 방법이 바로 테이핑... ㅋㅋ 전자과를 나온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방법이란다. 젠장.
나는 나만 알고 있는 방법인줄 알았는데....
속도계 계기판은.. 광선검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바로 미터기 때문인데... 그래서 계기 뒤에 있는 아크릴을 살짝 들어 줘야 한다.
하지만 속도계 바늘 분리도 어려운 뿐더러 잘 분리도 되지 않는다. 끙끙 고생하며 알아낸 방법은
바로. 위의 사진 처럼, 속도계 판을 살짝 들어서 뜯어 낸뒤, 돌리면 나사가 보인다는 사실.
그리고 나서 속도계 판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서 홈에 맞춰 끼워 주면 되니까, 속도가
틀려질 일은 없다. 어쨋든 나사를 풀고 광선검 킷을 끼워 주었다.
요런 방법으로 광선검 킷을 끼워주면 된다. 주변의 기기나, 바늘에 직접 닿아서 바늘이 움직이지 않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 해가면서.. 조심 조심... 그리고 나서 글루건으로 깔끔하게 붙여준다.
보라 저 짱짱한 빛을.. 누가 구형 아반떼의 바늘이라 하겠는가...
계기판 뒤에 LED를 박아 넣고.. 테스트.. 후후 저 밝은 빛.. 이제 와꾸만 붙여 넣어 주면 된다.
아반떼는 계기가 작아서 LED기판을 붙여서 사용하지 못했다. 그래서 속도계 부분에서는
189~220Km 부근은 다른 곳에 비해서 약간 어둡다.. 하지만 별로 차이는 없다.
일부러 LED를 계기판 뒤가 아닌, 계기판 통 바닥에 바짝 붙여주었다. 빛이 충분히 확산 할 수 있는
거리를 주기 위해서...
역시나 이번에도, 배선은 하나로 묶어서, 뒤에 벌브 전구를 빼버리고 납땜을 해주었다. 하지만 정말 짜증났던, + 극과 - 극 찾기.
밖에 들고가서 테스터로 분명히 찾았는데, 또 가지고 들어와서는 잊어 버리고....
어쨋든 장장 다섯시간이나 걸려서 작업을 마쳤다. 하지만 속도계가 움직이지 않는 ㅠ.,ㅠ 미안하다 지상아...
아마도 조립과정에서 나사를 잘 못 끼운 듯 하다.. 몇번이나 그 부분을 실수 했는데...
시간 나면 A/S해줄께 지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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