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꽃 사진이다. 별로 꽃을 좋아하지도 않고, 예뻐 보이지도 않는데, 요즘 부쩍 꽃을 자주 찍는다.
한참 꽃을 찍고 있다가, 갑자기 기분이 안좋아 졌다. 이렇게 예쁜 걸 권수랑 같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래서 만원이나 주고 입장한 곳에서 채 한시간도 되지 않아서 그냥 나왔다.
내일이면 우리 권수랑 함께 이곳에 다시 오겠다고 생각을 하고 그냥 나왔다. 그런데도 사진을 보니 짧은 시간에 꽤나 많이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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