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을 위한 미술치료(ppt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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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미술치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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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의 미술치료

 

 

제1장 장애아동을 위한 미술교육의 의미

1. 장애의 범주

장애아동에 대하여 우리나라의 특수교육진흥법에서는 (1) 정신지체, (2) 시각장애, (3) 청각장애, (4) 지체부자유, (5) 언어장애, (6) 학습장애, (7) 정서장애, (8) 기타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장애의 8가지로 분류하였다. 미국의 장애인교육법에서는 이외에도 자폐, 이중감각장애, 감각장애(외부환경 또는 내부 환경으로부터의 여러 가지 자극을 인식하는 감각이 그 경로의 병변에 따라서 장애를 받는 것을 말한다.), 중복장애(신체기능 장애와 정신기능 장애가 복합한 경우), 건강장애(만성질환으로 인하여 3개월 이상의 장기 입원 또는 통원치료 등 계속적인 의료적 지원이 필요하여 학교생활, 학업수행 등에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하는 장애), 외상성 뇌손상(외상으로 인해 뇌에 손상을 입은 일반적인 상태)의 5영역을 별도의 장애 영역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자폐는 대부분 정서장애 안에 포함 시키고 있다.
소아암, 소아당뇨 등과 같은 건강장애는 2004년 『특수교육진흥법 개정 입법 예고』에 따라 ‘건강장애’로 추가되어 있다.

2. 장애아동을 위한 미술교육

장애아동을 위한 미술교육이 가지는 의미는 또래 일반아동들에게 미술교육이 가지는 의미와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즉 일반아동들이나 초등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장애아동들도 다양한 미술활동을 통하여 신체적・정서적・인지적 발달을 도모하고, 자기표현, 창의력 및 행복감과 자신감을 증진시켜 준다. 특히 언어발달이 늦는 경우가 많은 장애아동의 경우 미술매체를 통하여 언어로 하지 못하는 감정 표현을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자기표현이 장애아동의 교육 전반에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또 하나의 의미는 미술교육의 치료적 역할에 대한 이해이다. 장애로 인하여 생길 수 있는 정서적 갈등이나 어려움을 미술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2장 장애아동을 위한 미술교육의 중요성 및 의의

장애아동의 미술교육의 중요성은 일반아동에게 미치는 교육적 효과와 중요성은 근본적으로 장애아동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 즉 장애아동이기 때문에 다르게 해야만 잘 하는 게 아니라, 가능한 같은 또래의 일반아동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미술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인지적・정서적・신체적 교육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반적인 교실 수업보다 주의집중력이나 언어능력이 부족해도 교사가 개별 장애아동에게 잘 맞게 계획한 미술교육활동이라면 일반아동들보다 훨씬 교육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1. 장애아동들에게 미술교육이 갖는 의의

  1) 신체적 발달 촉진
    (1) 미술교육활동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미술도구의 사용능력은 대부분 장애아동에게 부족한 조작능력과 소근육 운동능력과 눈과 손의 협응력을 증진시키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2) 미술교육 활동은 장애아동에게 자연스러운 교수활동 내에서 신체적 발달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맥락을 제공한다.
  2) 정서적 안정감, 행복감, 자신감, 성취감
    (1) 장애아동의 수준에 맞는 미술교육 활동을 통하여 작품을 완성하고 정서적 안정과 행복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긍정적인 자아개념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2) 미술교육은 다른 교과학습에 비하여 융통성과 다양성이 많이 허용된다.
  3) 의사소통 능력과 언어발달
    (1) 언어능력이 부족한 장애아동들에게 자신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2)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해 봄으로써 언어표현능력이 신장되는 기회를 갖기도 한다.
  4) 인지발달
    (1) 장애아동의 경우 한 가지 개념을 학습하기 위해서도 일반아동보다 많은 반복을 필요로 하며, 일반화 능력이 부족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장애아동을 위한 미술교육활동은 다른 교과의 내용과 연계하는 프로젝트식 수업 또는 통합교과적 수업으로 많이 이루어진다.
    (2) 미술교육 고유의 탐구적 태도, 논리적 사고 능력 및 문제해결 능력 배양과 같은 인지 발달적 측면과 이러한 통합교과적 수업으로 인한 인지 발달적 측면이 장애아동 미술교육의 중요한 하나의 의의가 된다.
  5) 사회성 발달
    (1) 미술교육은 사회성 기술교수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다.
    (2) 재료를 친구들과 나누어 쓰고, 공동 작업을 하며, 규칙을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게 되는데 이러한 능력은 장애아동의 교육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3) 사회적 경험을 자연스럽게 유도하여 아동들도 미술시간에는 동기 유발이 잘 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의 갈등 상황도 잘 이겨내고 사회적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6) 창의성 발달
    (1) 창의성은 미술교육 활동에서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사용하여 자신의 생각, 욕구, 상상력을 남과 다르게 자유롭게 표현해 봄으로써 신장될 수 있다.
    (2) 장애아동에게 있어 창의성이라 함은 작품의 완성도에 의한 평가가 아니라 작품의 과정 자체가 창의성을 보장하는 것이어야 한다.
    (3) 미술은 창의적 상상력을 즐겁게 실현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제3장 정신지체 아동을 위한 미술활동

  정신지체아동은 지적인 기능과 기술, 적응행동 측면에서 제한을 가진 아동들이지만, 교육적 접근에서의 특별한 고려 점을 제외하면 비장애아동들과 똑같은 욕구와 보편성을 지닌 아동들이다.
  정신지체 아동들에게 미술교과는 특히 다른 교과에 비해 유용성이 높다. 국어나 수학 등의 도구교과에 비해 인지적 격차가 적기 때문에 탐색하고 경험한 것을 비언어적인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그러한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소득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자료와 활동을 경험함으로써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조절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미술은 교과통합적인 접근이 가능하므로 다양한 활동을 다양한 언어적・인지적 학습의 목표를 달성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외에도 사회성과 의사소통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으며 지각 및 변별력을 기르고 눈・손 협응 등의 섬세한 운동기능을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교과이다.

 

  정신지체 아동을 바르게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그들의 아동으로서의 보편성과 장애를 가진 아동으로서의 특수성을 동시에 가진 존재라는 것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 첫째. 미술활동 자체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확한 수행수준에 따른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
• 둘째. 미술활동에 필요한 재료들과 용구의 사용에 있어서의 개방성과 유통성을 가지고 정확한 피드백과 많은 칭찬이 필요하다.
• 셋째. 개개의 특성을 이해한 변화가 요구되며 지루하지 않은 다양한 접근을 통해 일관성 있게 지도 되어야 한다.

제4장 정신지체아동의 특성

정신지체를 규정하는데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점은 유의하게 평균 이하인 지적 기능과 적응행동상의 장애가 동시에 존재하는 것 이러한 두 가지가 모두 발달기간인 18세 이전에 일어날 경우를 말한다는 점이다.
특수교육의 현장에서는 심리측정학적 관점에서 표준화된 지능검사를 이용하여 정신지체를 일차적으로 진단하고 있다. 정신지체란 대체로 지능지수 70~75정도로서 적응기술, 즉 개인이 생활환경에 적응하는데 필요한 의사소통, 자기관리, 사회성 기술 등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을 말한다고 볼 수 있다.

 

1. 미술표현의 특징
정신지체 어린이는 정상어린이와 똑같은 발달패턴을 보이지만 다만 속도에 있어서 매우 느리고 7~9세의 상징적 도식적 표현단계(Schamatic Stage)를 벗어나지 못한다. 정신지체아의 그림에 있어 나타난 특징은 내용을 알 수 없는 모호한 그림이 많고 소재가 한정적이며 구성적인 배색등과는 거리가 있다. 미숙하거나 왜곡된 표현이 많으며 과장되고 직접적이며 솔직하다.
이렇듯 정신지체 아동의 미술표현 특징은 구체적 단서가 없으며 시각적 상징화를 이루기 어렵고 쉽게 흥미를 잃고 개념의 형성, 심화가 잘 되지 않아 표현이 형성되기 어렵다. 색채는 지극히 감성적이고 공간 깊이의 표현이 어렵다. 정신지체아 그림의 내용에서는 집, 나무, 사람, 추 등에만 소재가 국한되어 있는 편이다.

 

2. 주의 집중력
대부분의 정신지체아동들이 주의력과 기억력의 결함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주의집중이 어려운 특성 때문에 미술활동을 포함한 모든 학습활동은 ‘그림 2. 정신지체 아동의 학습활동 유의사항’과 같은 사항에 유의하여야 한다.

• 대상아동의 지적수준에 적절과 흥미유발
• 개개인의 장점파악과 적절한 목표제시
• 활동은 구체적, 세분화된 단계로 제시
• 일상적인 생활 경험과 연결된 감각적 환경중심
• 수행에 대해 자주, 구체적인 피드백 제공

 

3. 기억력의 문제
정신지체 아동들도 일단 습득한 장기기억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다고 하나, 일반 아동들에 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특히 학습에 필요한 단기기억의 결함은 교육에 있어서는 ‘기억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자료’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1
미술활동의 순서를 제시함에 있어서 언어적으로만 전달하면 잊기 쉬우므로 가능한 한 체계적인 활동 순서를 시각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좋고 문자습득 이전의 아동이라면 구체물이나 그림과 설명이 혼합되어 있는 간략한 순서도의 제시도 유용할 것이다.

2
관련된 음악이나 노래, 주변생활이나 관련된 짧은 이야기 등도 함께 제시하면서 이해를 돕고 가능한 인상에 남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한다.

3
기억력 향상을 위하여 반복적인 연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좋으나 자칫 같은 과제를 반복한다고 생각이 들면 흥미를 잃을 수 있으므로 이점을 유의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그리기 기초 능력을 키우기 위하여 줄긋기만을 연습한다고 하면, 일반 아동들도 쉽게 흥미를 잃을 수 있다. 같은 활동이라고 하여도 다양한 접근을 통하여 항상 새롭고 흥미로운 자료를 제시할 때 미술활동 본연의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다.

4. 지각의 문제
일반적으로 정신지체 아동들의 경우 감각기관에 손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지각한 것으로부터 의미를 찾는 데는 어려움을 가질 수 있으므로 학습을 위해서는 가능한 다양한 감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과 같은 오감을 자극하는 방법과 추상적인 과제보다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경험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신지체 아동들에게는 실물을 활용하는 자료가 호응도가 높으며, 제작과정의 설명과 함께 완성된 작품을 제시는 하는 것이 동기 유발에 효과적이다. 또 한 가지 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실물자료와 실물에 가까운 사진, 그림, 비디오 등의 보조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5. 학습된 무기력
정신지체 아동의 경우 일반적으로 일반 아동들 보다 실패의 경험이 많을 수 있고 상대적으로 성공의 경험이 더 적을 수 있다. 그러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적절한 양과 수준의 과제를 미술교육을 통해 제시를 하여 성공을 맛보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술교과는 다른 교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덜할 수 있기 때문에 성공의 경험을 주기 용이하다. 또한 미적인 감상은 주관적이므로 완성한다는 자체로 성공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정신지체 아동으로 하여금 성취감과 긍정적인 자아감을 기를 수 있다.
또한 한 가지 기술을 익히기 위한 과제라 해도 다양하게 변화와 반복을 줌으로써 즐겁게 학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미술활동 교육에서는 성공감을 줄 수 있는 교사와 교재가 준비되어야 한다. 이때 교사와 교재에 맞추는 교육이 아니라 학생에 맞추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제5장 정신지체 아동의 미술활동 지도

정신지체 아동의 미술적 특성은 일반적으로 발달의 속도는 느리지만 정상적인 성장의 패턴을 보여주며 형태나 주제가 고착되어 있는 편으로 반복적인 표현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형태나 공간에 대한 감수성이 생기도록 지도해야 하며, 자아나 환경에 대한 지적인 개념이 좀 더 풍부해지도록 지도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작품이라는 개념과 전시를 통한 피드백을 통해 사회적인 인지와 접촉을 넓히고 이를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술활동에서는 여러 가지 유용한 미술교과를 이용하여 정신지체 아동의 전반적인 교육의 목표에 접근 할 필요가 있다.

미술활동에서의 손사용

 

 

 

근육운동에 도움
관찰력과 표현력 향상
관련교과와 통합적 학습

긍정적 영향
지각과
정서
자신의
신체개념
읽기․쓰기
능력
그림 . 미술활동이 주는 긍정적 영향

제7차 교육 과정에서 추구하는 인간 특성은 '전인적 성장의 바탕 위에 개성을 지향하는 인간, 기초 능력을 토대로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인간, 교양과 직업적 능력을 겸비한 인간, 전통에 대한 이해의 토대 위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인간, 민주 시민 의식을 기초로 공동체에 헌신하는 인간'이다. 따라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활동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예능 교과는 이러한 인간상을 고루 실현시킬 수 있는 교과로서 그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인적 발달을 실현시킬 수 있는 교과이다.
둘째. 잠재 능력의 개발을 돕는 교과이다.
셋째.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교과이다.
넷째. 정서 순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과이다.
다섯째. 다양한 학습 경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흥미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교과이다.

1. 목표 및 내용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예능과의 성격을 여러 가지 표현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기본적인 활동욕구를 충족시켜 정서적인 안정감과 심미감을 기르는데 적합하다고 보고 학생들이 자기의 생각이나 느낌을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자유롭고 다양한 예술적 활동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미술과 교육을 통하여 얻고자하는 발달과 성장은 매우 다양하며 정신적․신체적․정서적․사회적인 면을 통합하여 실제로 전인교육을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미술교과이다. 특히 정신지체아동에게 미술적인 방법이 동원된 교육은 여러 가지 면에서 그들의 능력을 증진시키도록 돕고, 그들에게 창의적인 경험을 하도록 함으로써 새롭게 만들거나 생각해 보는 즐거움, 자신을 표현하는 만족감을 맛보도록 하여 그들의 지적 발달을 돕는다.
한기정(1997)이 제시한 장애가 있는 아동의 미술 수업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자기 신뢰감을 심어준다.

2
 사물을 조작하는 기술을 발달시킨다.

3
 지식을 증가시킨다.

4
 아동에게 즐거움을 준다.
사실 미술교육을 함에 있어서 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의 구분은 필요치 않다. 아동의 문제가 무엇이고 그 문제의 심각성의 정도가 다양하다 해도 그들은 독특한 성향과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최대한 살리고 더욱 더 도움이 될 능력을 키우는 것과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것을 알려 자신의 가치감을 상승시키는데 모든 아동을 위한 미술교육의 궁극적 목적이 있다.
또한, 미술교육은 일상생활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이를 창의적으로 표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가짐으로써 풍부한 정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며 다음의 목표를 갖는다.
첫째. 미술적 요소를 지각한다.
둘째.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하여 생각이나 느낌을 창의적으로 표현한다.
셋째. 다양한 감상 활동을 통하여 대상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아름다움을 느낀다.

2. 지도방법
정신지체 아동의 미술교육의 지도 방법은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하여야 한다.
1) 개별적인 지도가 이루어져야하며, 개개인의 의사가 존중되어야 한다.
2) 아동의 선호도를 미리 파악하고 선택의 기회를 많이 제공하여 자기 결정권을 기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3) 완성자체가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있도록 활동자체를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4) 결과물을 다른 활동과 연결되어 결과물 자체가 강화가 될 수 있는 과제물을 준비한다.

정신지체 아동의 미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들에 유의하여야 한다.

1. 활동에 적절한 장소와 여건을 갖춘다.
 적절한 공간과 장소가 필요하다.
 안정감이 있는 책상과 준비물과 자료를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개수대가 없다면, 물수건, 허드레 수건 등을 준비한다.
 옷이 더럽혀져도 문제가 없는 미술용 가운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2. 아동의 능력을 정확하게 그리고 가능한 상세하게 평가한다.
 정신지체 아동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 성공적인 수업의 지름길이다.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알아낸다.
3. 작은 능력이라도 의미 있는 활동으로 연결 시켜야 한다.
 정확한 능력 파악 후 의미 있는 미술활동으로 연결시킨다.
 교사의 철저한 준비와 작은 작품이라도 완성도 있게 표현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활동에 대한 미술적인 측면과 교육적인 측면에서의 의미 있는 활동인지 점검한다.
4.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대체적인 방법을 이용한다.
 일반아동이 보편적으로 쓰는 방법으로는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없을 때 대체 수단으로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5. 여러 가지 자료와 방법을 동원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조형성이 부족해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색깔과 모양의 종이를 이용해 조형성을 높여 준다.
 컬러풀한 전단지나 잡지를 이용하여 콜라주, 가게 놀이 등을 할 수 있다.
 반 구조화된 자료를 이용하거나 아동의 능력에 따라 반 완성된 작품을 이용하도록 한다.

3. 지도 시 유의점
1) 사전활동 ․ 사후 활동을 철저히 한다.
미술활동은 작업이나 과제의 완성뿐 아니라 사전․사후 지도 및 도구 사용에 대한 설명과 정리정돈에 관한 지도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작품의 완성에만 신경을 쓰면 과정에서 가르쳐야 할 것을 놓칠 수 있고 미술 수업에의 발전이 없을 수 있다.
(1) 사전활동
① 오늘 할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이전의 경험과 연관시켜 본다.
② 활동에 필요한 준비물을 설명한다.
③ 미술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④ 미술활동의 순서를 알 수 있도록 판서를 하거나 어린 아동의 경우는 그림이나 상징을 이용하여 알 수 있도록 제시한다.
(2) 사후활동
① 자신의 물건을 찾고 정리하기(모든 개인용구에 자신의 것임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소유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로 이용한다.
② 교실의 정리정돈에 부분적이라도 꼭 참여하도록 한다.
③ 활동이 끝난 후에는 자신과 친구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서로 칭찬해 주기와 특히 감상하기를 실시한다.

2) 교사에게도 즐거운 수업이 되어야 한다.
(1) 능력에 맞게 미리 준비하여 모두에게 성공적인 수업이 되도록 한다.
(2) 손이 많이 가고 복잡한 미술활동인 경우 자원봉사자를 확보하거나 융통성 있고 여유 있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한다.
3) 다른 수업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교수기법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1) 모델링(modeling) : 시범을 보여주고 따라하도록 하기.
(2) 촉진(prompting) : 신체적․언어적으로 촉진하기
(3) 구체적인 사항에 대하여 명백하게 칭찬하기
(4) 실수에 대한 학생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학생에게 다음 활동 혹은 과제를 정확히 완수하는 방법에 관해 알려주기.
(5) 목표에 대하여 점진적인 접근을 할 때 강화함으로써 서투른 시도에서 점차 정교 화된 활동으로 접근하도록 돕기.
(6) 지원이나 도움을 점진적으로 제거해나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범위 확장하기.
(7) 다양한 능력과 성취 수준을 가진 학생들이 서로 도와가면서 작품을 완성하는 기회를 가지면서 개인과 집단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하기.
4) 상품화된 자료도 활용할 수 있다.
(1) 특수교육이나 유아교육 관련 물에 대하여 구입하여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5) 특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1) 모든 자료는 아동에게 해가 되지 않는 안전한 것이어야 한다.
(2) 교사의 도구로 인하여 아동이 다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6) 작품의 게시를 통해 감상의 기회와 만족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1) 작품의 완성과 게시를 통해 아동・교사・부모・타인간의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교실 내에 작품란을 만들고 게시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2) 활동마다 게시장소를 마련하는 것이 어렵다면, 아이들의 자리를 각각 마련하여 작품의 완성과 동시에 게시함으로써 누구 것인지 알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다.
(3) 장소는 게시판, 벽, 천장 어느 곳이나 관계없지만, 아동이 잘 보이는 곳, 즉 눈높이에 게시하는 것이 좋다.
제6장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미술치료

1. 시각장애 아동의 이해
1) 시각장애의 원인
시각장애의 원인은 다양하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인은 시각의 상이 망막보다 앞에 맺히는 근시와 너무 뒤에 맺히는 원시, 또는 각막이나 수정체의 표면이 균일하지 않아 발생하는 난시 등의 원인이 가장 많다.
그 외에도 선천성 백내장이나 녹내장으로 인한 시신경의 손상, 고도근시, 망막박리, 망막색소변성증, 유전질환의 하나인 색소 결핍에서 오는 안구 백색증, 안구진탕증, 사시 등이 시각장애를 일으키게 한다.

2) 시각장애 아동의 특성

1. 청각 및 촉감각을 통한 지식 습득.
 시각을 제외한 나머지감각이 예민하게 발달해 있고, 지식을 축적하는데 대부분 청각과 촉각을 활용하게 된다.
 청각은 소리를 통해 거리와 방향등의 단서를 제공하지만 구체적인 형체나 색, 크기 등의 개념은 알 수 없다.
 촉각은 청각과 달리 형태, 질감, 촉감, 탄력성, 온도 등을 전달해 주므로 시각을 대신하는 감각으로 활용하고 있다.
 원거리의 물체나 만질 수 없는 크기의 대형 사물 또는 초소형의 물체에 대한 개념 형성에는 한계를 가지게 된다.
2. 운동기능 및 행동 특성
 만5세 이전에 시력을 잃은 경우 시각적 상을 갖지 못하므로 시각적 자극의 부족으로 자신의 자세에 대한 올바른 상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곧잘 부적절한 자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몸을 흔들거나, 필요이상으로 주변을 탐색하기 위하여 더듬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부적절한 행동들이 습관으로 굳어지기 전에 적절한 행동으로 교정해 주어야 한다.
 시각손상으로 운동의 경험이 제한됨으로써 도래 아동들에 비하여 기능이 다소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여 주고 신체운동기능을 신장시키기 위한 지속적으로 운동을 실시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3. 시각장애아동의 언어 및 인지적 특성
 시각장애 아동은 말을 조리 있게 하고 사람을 잘 기억하는 경향이 있어 이런 특성을 자랑스럽게 여기기도 하며, 사람을 만나고 말을 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한다.
 중복장애가 없는 경우, 또래 아동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으나, 경험 부족으로 인해 인지발달에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다양한 감각자극을 통해 정보를 제공 할 수 있도록 배려함이 필요하다.

2. 시각장애 아동의 미술활동
1) 미술치료에서의 중점 사항

1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표현의 기회로 활용한다.
미술표현을 위한 가장 중요한 감각인 시각에 손상을 입은 아동들이므로 자신의 느낌이나 감정을 미술활동을 표현해 보는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아동들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해 보는 경험을 제공해 주는 기회로 미술이 활용되어야 한다.

2
 시각을 대체하는 감각의 활용을 최대한 신장하기.
시각손상을 대체하는 촉각 및 청각 감각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아동의 상상력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줌은 물론, 자신의 생각이나 잔존시력 또는 청각이나 촉각감각을 활용하여 이미지화하는 방법을 터득하도록 지도한다. 이때, 동화나 음악 등 다양한 방법을 최대한 동원하여 아동들이 자신들의 생각과 상상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3
 미술에 필요한 필수적인 조작기능을 습득하기.
시각손상으로 소근육 활동 경험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소 근육을 활용하여 수행하는 다양한 미술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능을 습득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지도해 주어야 한다. 특히 시범작품을 모방해서 표현해보고 점차적으로 작품을 완성해 보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수준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한다.

4
 생활 속의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기.
촉각 감각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재료의 선택으로 아동 자신이 스스로 할 수 있는 활동의 폭을 넓혀준다. 다양한 재료들을 적절하게 작품에 활용하여 아동들의 미술적인 흥미를 자극시켜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5
 부조 또는 입체적인 작품 제작 활동 제공하기.
시각손상으로 주로 평면 작품으로 만족을 얻기가 어려운 특성을 감안하여 부조 또는 입체적인 작품의 비중을 늘려 주어 자신이 스스로 미술활동을 통해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을 확장시켜 주어야 한다.

6
 생활 속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색 활용을 위한 색 개념 지도하기
잔존시력이 있는 경우 최대한 활용하여 색채의 느낌을 표현하도록 지도한다. 또한 전맹 아동일지라도 실생활 속에서 요구되는 색의 매체, 의류 선택에 필요한 색의 조화 등을 비롯하여 경조사와 관련된 생활 속의 색 기능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본 색에 대한 개념을 반복 지도한다.

7
 작품 감상 기회를 최대한 많이 제공하기.
미술 작품의 감상의 기회가 제한되어 있는 아동들을 위하여 자신의 작품은 물론 동료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도록 해 매 활동마다 감상활동을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감상을 위해 필요한 요령과 주의사항 등을 반복 지도하여 작품의 소중함을 알고 다루는 요령을 익히도록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8
 미술활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지속하기
지속적으로 열의와 관심으로 활동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3.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사전 고려사항

1
 물감 및 크레파스의 규칙적인 배열 또는 점자로 색 표시
아동이 사용하는 물감과 크레파스에 점자를 찍어 색을 나타내어 주고 기본 색을 우선하여 일정 한 순서를 약속하여 배열한다. 이를 통해 아동 스스로 필요한 색을 찾아 사용하고 정리하는 것이 가능해짐으로 활동이 용이하게 진행된다.

2
 미술용구의 사용법과 정리 방법을 지도
가위, 칼 등의 미술용구의 사용법을 반복하여 지도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작품을 제작할 때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책상 위에 정리 상자 등의 일정한 용구함을 준비하여 떨어뜨리거나 분실하지 않도록 한다.

3
 미술 활동 수행을 위한 바람직한 행동 지도
시각장애 아동들이 탐색을 위하여 주변을 더듬는 행동으로 인하여 물감을 엎거나 용구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발생하기 쉽고, 다른 사람의 작품 활동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런 행동을 스스로 절제하고 조절하도록 지도해 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4
 시각 손상을 보완할 수 있는 미술활동 수정
시각장애 아동들에게는 활동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수정방법이 요구되는데, 채색이나 붙이기를 위해 경계를 구분해 주는 도드라진 윤곽선이 사전에 표시되어야 하며 물감 작업시 쏟아짐을 방지하기 위한 스펀지, 촉감을 고려한 재료의 선정 등을 통해 시각장애 아동들이 미술활동 수행에 필요한 수정사항들을 고안하고 적용해야 한다.
제7장 지체부자유 아동을 위한 미술치료

1. 지체부자유 아동의 특성

1) 신체적 특징

지체부자유 아동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신장, 체중, 흉위, 두위 등이 정상 기준치에 비해 저조하며 중복장애일 경우에는 신체발달 면의 지체가 현저히 나타난다.
운동기능면에서는 근육의 협응이 어렵고 자세의 불균형, 비정상적인 근긴장도, 관절의 신전, 비정상적인 운동패턴을 보이며, 신체 일부의 신경근육계의 마비나 경직, 상실로 인해 소근육 운동, 대근육 운동, 눈과 손의 협응능력등 운동기능의 결함이 두드러진다. 특히 지체부자유 특수학교 학생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뇌성마비(cerebral palsy) 아동들 중에는 근육의 경직성으로 인해 대개 관절을 굽히고 펴기가 어려우므로 충분한 시간을 주고 적절한 관절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 좋다(이소현, 박은혜, 1998).

2) 인지적 특징

지체부자유아동의 인지분포는 심한 인지적 결함을 나타내는 수준부터 우수한 수준을 나타내는 다양한 분포를 나타내기 때문에, 인지능력이나 학업성취도를 일반화시키기는 어렵다. 다만 다른 장애와의 중복장애를 수반한 경우에는 정보처리 과정의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러므로 아동의 인지적 특성에 맞는 자료와 주제로 접근하여 미술활동 자체가 목적이고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3) 사회‧정서적 특성

외현으로 나타나는 신체의 장애는 사회‧정서적 발달에 매우 큰 영향요인이 되며, 학령기 동안 겪었던 입원과, 치료, 수술 등의 경험은 지체부자유 아동의 성격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또한, 부모의 부적절한 양육태도와 시설 등의 생활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정서적인 행동문제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지적장애를 수반하는 경우 짧은 주의집중력, 의존성을 나타내며, 표현력의 결여, 미성숙한 행동 등 바람직하지 않은 특성들을 나타낸다. 이러한 특성들은 사회적 기술의 습들을 방하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기본적으로 아동의 인지, 정서, 운동능력 등 손상된 부분의 발달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이 되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미술활동을 통하여 성취감과 자기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활동들로 구성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장애로 인하여 겪는 부정적 감정들과, 생활 속에서 겪는 좌절감 들은 그들에게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게 하고 발달을 더욱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미술 활동을 아동의 발달 수준에 정확하게 맞춰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재료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실패를 통한 좌절을 방지하고 성공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또한 결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과정에 관심을 두고 개인의 독특한 개성을 중요하게 평가하여 긍정적인 자아상의 형성을 도와야 한다.

4) 의사소통적 특성

지체부자유 아동의 의사소통기술을 방해하는 요소로는 뇌성마비로 인한 정신발달지체, 감각발달지체, 감각장애, 지각장애 등이 직‧간접 요소가 되며, 발달초기의 운동, 사회적, 인지적 발달 및 놀이 경험의 부족은 언어습득 이전의 비언어적인 몸짓, 제스처 등의 언어 전 행동을 발전시키지 못하므로 의사소통기술을 습득하는데 방해 요소가 된다.
지체부자유 아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성마비 아동의 경우 인지적 결함은 없으나, 근육조절과 협응의 문제로 인해 표현 언어의 결함을 나타내게 된다. 즉 교사나 친구들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나, 자신의 의견을 말로 표현하거나 글로 써서 나타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의사소통에 문제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의사소통의 문제는 사회적 상호작용에 방해를 받으며 통합된 환경에서의 적응에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다.
지체부자유 아동의 경우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데 제한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자신의 표현능력을 증진시키고 제스처나 발성, 얼굴표정, 머리 끄덕임, 지적하기 등의 비언어적인 방법을 사용하거나 그림, 사진, 낱말판 등의 의사 소통판이나 컴퓨터 보조기구를 활용하여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보완대체 의사소통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2. 지체부자유 아동을 위한 미술치료

1) 미술활동의 목표 및 내용

1
 성격
미술은 느낌이나 생각을 시각적 조형 언어를 통하여 창조, 발전시켜 나아가는 예술의 한 영역이다.

2
 목적
첫째, 미술활동을 통하여 생활에서 미적대상을 발견하고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정서를 풍부하게 해 주며, 미술을 생활화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도록 한다. 둘째, 동기 유발을 통해 나타내고자 하는 욕구를 복돋워 주고, 주제, 표현 방법, 조형요소와 원리, 재료와 용구 등에 관한 체계적인 탐색 활동과 능동적인 표현 활동을 통하여 느낌과 생각을 창의적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한다. 셋째, 미술품에 대한 개인적인 반응이나 판단을 존중하고 창의적이며, 비판적인 사고력을 가지도록 한다.

2) 지도방법

1
 정보 수집을 통한 효율적인 교수 – 학습 방법 선정
아동의 신체적, 교육적 필요에 맞는 미술프로그램을 계획하기 위하여 기존의 개별화 교육 프로그램 및 각종 기록의 검토와 부모면담, 포트폴리오 등 자료수집에 의해 아동의 개개인의 능력의 정도를 파악 할 수 있다. 또한 신체장애나, 아동의 다양한 장애 정도에 따른 자료를 수집하여 아동의 능력과 특성에 맞는 개별화 교육을 계획하여야 한다.

2
 지체부자유 아동의 특성을 고려한 교수적 수정
지체부자유 아동이 가지고 있는 보조기구들은 아동의 일반적인 교육환경에도 많은 영향을 주며,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분위기는 지체부자유 아동의 활동 참여의 정도와 사회적 상호작용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
아동이 접하는 실제의 생활주변의 환경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와 경험을 통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창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여 아동 간의 상호작용과 자기표현활동을 촉진 시킬 수 있는 내용을 선정하여 지도하여야 한다.

3) 활동시 유의점

 

 아동의 장애 정도와 표현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
양손의 경직으로 손을 자유로이 쓸 수 없는 상태의 아동에게는 지나치게 정확한 소묘력을 요구하지 말고, 아동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 작품이라면 어설프더라도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만약 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아동이라면, 세밀한 작품보다는 의욕 고취와 성취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데 중점을 둔다.

 

 다양한 표현재료 및 소재를 사용해야 한다.
미술활동에 사용되는 소재와 재료는 아동에게 활동에 참여를 조장하는 동기 유발의 조건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좌절감을 줄 수도 있다.
활동에 참여하는 아동이 친숙한 재료를 제공하도록 한다. 친숙한 재료는 아동들에게 친숙하고 친근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하얀 백지보다는 버려도 좋다는 느낌을 주는 신문지나 좀 더 작은 종이를 제공한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미술활동이 해내야 할 과제로 인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유롭게 미술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와 여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지체부자유 아동의 경우 다른 장애아동들과는 달리 넓은 공간이 필요하고 재료와 용구를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 휠체어 등 보조기구를 이용하면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작업대 등 물리적 환경이 갖춰져야 하며, 바닥에 앉아서 미술활동을 하는 경우가 더 쉬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매트를 준비하거나 작업대와 물을 사용하기 편리한 개수대가 활동 공간 내에 설치되어 있으면 매우 도움이 될 수 있다. 손을 이용할 수 없는 아동의 경우 발을 이용하거나 헬멧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모든 보조기구를 수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성취감을 높일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한다.
지체부자유아동의 경우 미술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작업 도중 문제 상황이 발생되고 좌절감을 느끼게 될 수 있는 상황이 잦다. 그러므로 성취감을 높일 수 잇는 배려를 해주어야 한다.

 

 보조도구의 고안이 필요하다.
지체부자유아동들은 미술 도구의 변형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손잡이가 얇아야 되거나 짧아야 할 경우, 고무줄을 달아 주어야 할 아동도 있다. 도화지는 작업 테이블에 고정시키거나 물통이나 수채화 도구도 엎질러지지 않도록 준비되어야 한다.

 

 작품의 완성을 통한 성취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작품이 완성되었을 대 느끼는 만족감, 성취감 등은 바로 정서교육으로 연결되어 진다. 그러므로 표현능력의 부족으로 인하여 자주 미완성으로 활동을 끝내게 되면 표현의 즐거움으로부터 멀어지고 미술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다.

 

 효과적인 강화제를 선정한다.
지체부자유 아동의 교육에 있어서 잦은 좌절과 실패의 경험은 학습의 무기력을 초래하므로 아동의 능력에 맞는 적절한 과제와 난이도의 제시, 상담자의 적절한 기대와 격려는 학습에 대한 동기 유발을 촉진한다. 또한 아동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강화물을 잘 선정하고 체계적인 일관성 있는 강화 계획으로 바람직한 행동을 지도해야 한다.
제8장 정서 및 행동장애 아동과 자폐아동을 위한 미술치료

1. 정서 및 행동장애와 자폐성 장애의 이해

1) 정의

(1) 정서 및 행동장애란
① 환경에서의 긴장 사건들에 대해서 일시적이고 예상 가능한 정도 이상의 반응을 보인다.
② 학교 관련 환경을 포함한 두 개의 다른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③ 교육 프로그램 내에서 제공된 개별화된 중재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지속된다.
④ 정서 및 행동장애는 다른 장애와 함께 존재할 수 있다.
(2) 이 장애는 (1)에서와 같이 교육적 성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신분열장애, 애착성 장애, 불안장애, 지속되는 품행장애와 적응장애를 포함한다.
(3) 우리나라에서는 ‘감각적 자극에 대한 반응, 언어, 인지능력 또는 대인관계에 결함이 있는 자(자폐포함)’를 포함하고 있다.

2) 정서 및 행동장애와 자폐성 장애의 특징

(1) 지능도 떨어지지 않고, 시력이나 청력에도 문제가 없는데 학습 성취가 다른 아동에 비해서 현저하게 낮은 아동
(2) 또래 친구 혹은 교사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아동(예 : 또래에게 공격성을 보이거나 자주 사우는 아동, 너무 위축되어서 거의 또래와 상호작용이 없는 아동, 교사에게 반항적이고 불순종을 보이는 아동 등)
(3) 정상적인 상황에서 이해하기 힘든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학생(예 : 수업시간에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아동, 친구를 때리는 등의 문제 행동을 지닌 아동)
(4) 항상 불안하고 우울한 기분으로 생활하는 아동(예 : 이유 없이 불안해하거나 초조해 하는 아동, 학급 내의 활동에 거의 참여하지 않고 극도로 소극적인 아동, 자주 울거나 기운이 없고 슬퍼 보이는 아동 등)
(5) 학교와 관련된 신체적 증상이나 공포가 있는 아동(예 : 학교에 가려면 신체적 증상이 보이는 아동, 장기결석 등)
(6) 자폐적 성향을 보이는 아동
- 사회성이 부족한 아동
- 언어적인 어려움을 지닌 아동
- 특이하고 반복적인 행동상의 특징이 있는 아동

2. 정서 및 행동장애 아동과 자폐장애 아동을 위한 미술치료

1) 의사소통적 관점
아동들의 발달 단계에 맞는 언어적, 비언어적 기술을 향상 시키고 서로 재미있는 시간을 함께 보내며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의 기회를 증진하는 것이 목표이며, 거기에 반드시 완전한 미술작품에 도달해야 한다는 기대가 없다.

2) 놀이로서의 미술활동

정서장애 및 행동장애에 문제가 있는 아동의 경우 설명적 지식 보다는 보고, 만지고, 조작하고 발산하는 놀이적 활동에 관심이 더 많다. 이에, 미술활동을 재료에 대한 이해나 교육적 의미보다는 새로운 재료를 만지고 감각하며 지적인 자기표현의 관점에서 자유로이 실시될 수 있는 놀이의 형태로 무엇을 창작하는 것이 아니라 재료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서 그것을 다루는 경험을 즐기게 되고 그 과정을 배우는데 주안을 두도록 한다.

3. 미술활동 계획하기

반드시 한 단위의 수업시간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정서 및 행동장애 아동이나 자폐 아동은 곧 싫증을 내거나 한 가지 활동에 집중하지도 못한다. 잘 계획된 미술활동이 중요하고 짧다고 해도 의사소통의 의도가 분명히 들어가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
치료사는 아동의 언어적 표현에만 관심을 두지 말고, 그 외의 모든 표현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며 여러 가지 반응에 인내심 있게 반응해야 한다.
정서 및 행동장애 아동이나 자폐 아동의 미술활동에는 아래와 같은 기준을 정할 수 있다.
- 처음에는 익숙하고 손쉬운 과제가 주어져야 한다.
- 가능하면 이전에 주어졌던 과제와 흡사한 면이 많을수록 쉽게 흥미를 가질 수 있다.
- 주어진 자료가 다양해야 한다.
-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과제나 약간의 어려움을 동반하는 과제를 융통성 있게 제시한다.
- 자발적인 진행이 어려운 정서 및 행동장애 아동과 자폐 아동의 경우 새로운 것에 대한 부적응성을 고려하여 일대일로 진행하거나 도움이 될만한 친구나 자원봉사, 보조 진행자를 두도록 한다.

4. 유의점

1
 먼저 그들이 누구인가를 이해한다.
정서 및 행동장애 아동과 자폐아동을 위한 장애 특성과 미술활동에 있어서 그에 대한 적절한 정보가 있어야 한다.
- 행동 특성을 파악하여 부적절한 행동과 긍정적인 행동을 지원하는 체계적인 방법이 요구된다. 이는 상담자의 일관성 있는 지도방법이 요구됨을 의미한다.
- 장애가 지니는 좌절감과 짧은 주의집중력 그리고 위축이나 불안과 같은 것을 인식해서 미술활동을 보다 세분화하여 제시하여 주고 큰 종이에 큰 그림 도구를 주도록 한다.
- 연구에 따르면 자폐적 학생들은 초록색, 파란색, 주황색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또한 강하면서 빨리 그린 선을 사용하는 특성이 있다.

2
 의사소통의 의도에 주목한다.
정서 및 행동장애 아동이나 자폐 아동의 큰 특징은 언어적인 불안정성이다. 많은 경우 이들의 언어는 비구조화 되어 있거나 조직적이지 않고 부정확하다. 따라서 아동들이 언어를 사용하고 자신의 의사소통 의도를 표현할 수 있도록 미술활동을 조직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술 활동시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안내하면 다음과 같다.
 활동에 꼭 필요한 재료는 먼저 주지 않는다.
 활동에 쓰일 재료의 양을 부족하게 둔다.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도구는 하나씩만 준비해서 상호작용을 하고 순서를 배울 수 있게 한다.

3
 함께 하도록 한다.
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활동에서는 혼자서 작품을 창작하는 예술가적 입장이 아닌, 타인과 교류하면서 의사소통에 기본이 되는 몸짓, 순서 주고받기, 도움주기, 집중하기, 신호 보내기, 운동 모방, 소리 모방 등 다양한 의사소통 기본 기술을 학습 할 수 있도록 한다.

4
 마음껏 활동할 수 있게 한다.
필요한 경우 작업복을 입거나,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 아동이 마음껏 활동 할 수 있게 한다. 무엇이 묻는 것을 싫어하는 아동을 있을 수 있으므로 활동 중간에 씻거나 쉽게 씻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주는 것을 허용 할 수 있어야 한다.
작품을 놀이로 발전 시켜 전시를 하거나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면 자신이 만들거나 참여한 활동에 대한 즐거움이 증가 될 수 있다.

5
 감상의 시간을 갖는다.
활동이 끝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거나, 장소와 시간을 마련하여 자주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한다.

 

 

 

참고자료. 장애아동을 위한 미술교육, 학지사, 2011. 박은혜 외 6인 공저.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미술치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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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을 위한 미술치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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