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컨셉카.
도데체 무슨 생각으로 만든지 알 수 없는 차였습니다.
외관이나, 디자인, 실내. 전부 무난하게 제작이 되었고, 상용화를 바라보고 만들어진 차 같은데, 18" 크롬휠에, 브럼보 브레이크라니.... 아무리 차를 들여다 보아도 브럼보 브레이크가 절대 필요할 것 같지 않은 차인데..... 빛좋은 개살구? ㅋㅋ(개인적으로 기아의 한계라 생각이 됩니다. 특별함을 찾아 볼 수 없는 차)
국산차인지 외산차인지 알 수는 없지만, 어쨋든 친환경 전기 경 자동차 랍니다. 자세한 설명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어 볼 수 없었고, 참 귀엽다 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차였습니다. 왠지 알카리인 AA건전지 4개를 차 밑바닥 건전지 박스를 열어서 갈아 줘야 할 것 같은 귀염성.. ㅋㅋ
역쉬 벤츠~!
유일하게 레이싱걸이 없었던 부스였습니다. 벤츠....
말이 필요 없더군요. 일단 외관에서 느껴지는 포스하며, 휠, 타이어, 실내, 앞모습, 뭐 하나 흠 잡을 데가 없어서 쳐다도 보기 싫었던 차들 중에 하나. 너무 미끈하게 빠져 있는 차여서 욕심이 나기도 했지만 역시나 꿈의 차죠.
사실 누가 준다면 모를까 천문학적인 돈을 지불하고 10년 남짓 타고 다닐 차로는 좀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요타는 상용화 차 보다는 컨셉카 위주로 부스를 채웠더군요.
역시 일본...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디자인, 성능, 외관 모두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들이었습니다.
왠지 기름 1ℓ로 30㎞는 거뜬 할 것 같은 생김새.
일단 많이 좋아하는 자동차 회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도요타.. 괜찮습니다. 혼다나, 미쓰비씨가 더 좋긴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도요타 차를 한번 가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GM대우.
뭐 말이 필요 없죠. "오우~! 대우! 손도 대기 싫어!" 택시더 맥시멈에 나왔던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에게
했던 말이죠. ㅋㅋ 대우라 손도 대기 싫다고.
영화를 보며 한국인으로의 자존심 땅에 떨궈준 대사 한마디.
솔직히 개인적으로도 대우 싫습니다. 차. 참. 기가 막히게 만들죠. 좋아서 기가 막히는게 아니고...
굳이 안해도 될 짓을 해서 100%에 가까울 차를 꼭 2%씩 일부러 떨구는 느낌이 강렬한 회사.
아우디.. 뭔 말이 필요하겠습니다.
아우디.... 예전에 TV CF에서 알래스카? 하여간 눈이 많은 나라에서 아버지로 보이는 노인과 아들로 보이는 소년이
눈밭을 걸어가며, 노인은 소년에게 짐승의 발자국을 곰, 사슴 뭐 이런식으로 하나씩 알려주다가,
자동차 바퀴 자국을 한참 동안 응시하다, 딱 한마디 하죠.
"아우디"
아우디 콰트로 기술로, 일부러 눈밭 같은 극한의 상황에서 CF를 많이 찍죠. 차를 알리기 보다는 차의 성능을 알리기 위한 광고.
스키 점프대를 스파이크 하나 끼고 역으로 올라가는 장면.
"당신의 차로는 도전하지 마십시요. 아우디만 할 수 있습니다" 라는 카피.
아우디. 분명 매력 적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저런 유선형 디자인의 차를 별로 좋아 하지는 않습니다.
미국 디토로이트 모터쇼에서 당당히 1위!. 한국의 자존심 한국이 낳은 명차. 제네시스.
하지만 사실 뚜껑을 열어보면, 디자인, 부품. 하나도 국산은 없는 참 알 수 없는 희한한 차. ㅋㅋ
현대. 저런 차를 만들 수(사실은 조립) 있으면서 그동안 왜 그런 똥차에 집착을 한 걸까?
빨리 FTA 제대로 해서, 일단 망하기 일보 직전까지 갔으면 하는 회사 현대.
빨리 정신 차려서 자국민에게 어느 나라보다 좋은 차를 값싸게 공급할 수 있는 애국 회사가 되었으면 한다.
현대는 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데도 매번 실망 시키는 현대.
모터쇼를 돌면서 여러가지로 생각을 참 많이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일본차들(닛산이나, 미쓰비씨)들이 없었던 거.
그리고 BMW가 참가를 안한거..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M5나, M3 쿠페형으로 튜닝된 차들을
보고 싶었는데요. BMW의 그 플러그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구경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역시 명차들은 한국의 협소한 모터 산업에 참가할 의향이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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