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Life

아우디 Q5 써모스탯 수리 후기(히터 수리)

국화꽃구린내 2018. 12. 16. 17:31

오랫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

글을 올리게 된 동기는 무척이나 기뻐서?


사실 7,000만원씩이나 하는 차를 끌고 다니면서, 2년 전부터 겨울이 두려웠다.

단순히 겨울철 노면이 문제가 아니라, 겨울만 되면 히터는 나오지 않고, 찬바람이 나오는 덕에 아침 저녁 출 퇴근길에 구스다운은 필수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 작년 겨울 부터 수리점과, 동호회, 그리고 아우디 서비스 센터까지 들락 달락하면서 수리를 의뢰하였으나, 모두 진단기 상으로는 정상이라는 말과, 이 차는 원래 이렇게 타는 차라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다.


그래서 솔직히 겨울철에는 사람도 안태우고 가족들도 안태운다. 왜? 너무 추우니까.


그런데, 올것이 와버렸다. 바로, 영하 7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드디어 시작 되었다.

이런 추위가 오기전에 차를 팔아버리고 싶었지만, 새 차를 살 여력도 되지 않고, 또 지금은 아우디 폭스바겐의 신뢰도가 바닥인지라, 중고차 값도 얼마 받지 못하고..

"그래. 3개월만 버티자"라는 생각으로 그냥 계속 타기로 했다.


그러던중 단골 수입차 수리점인 탑클래스 사장님한테 연락이 왔다.

"사장님. 이번에는 히터가 잘 나올 수 있게 수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방법을 찾은 것 같아요!"

전화 너머로 들리는 말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그래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는 느낌으로 다시 탑클래스를 방문하게 되었다.


탑클래스는 작년 7월 다른 사장님께서 인수를 하셔서 운영을 하고 계시며, 운영 방법과 서비스 내용이 많이 바뀌었으니, 이전의 탑클래스를 생각하고 방문을 혹시 안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은 다시 방문 해보시라는 말을 해보고 싶다.


본론으로 들어간다.


사실 이번 탑클래스 방문은 써모스탯 수리가 주 목적이 아니다.

엔진 오일 교환이 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엔진 오일 먼저 교환한다.





이번에 주입한 오일은 이름은 모르겠다. 그냥 벤츠에서 사용하는 오일이라고 했고, 이번이 이 오일일 사용한지 세번째인데, 뒤로 갈 수록 엔진이 부드러워지는 느낌을 받는다.

교환주기가 오는 끝까지 부드러움을 아니 오히려 교환주기가 가까워지면 더 정숙해지고 부드러워지는 느낌에 계속 리퀴몰리에서 이 오일로 갈아 탔다. 가격도 리퀴몰리보다 절반정도로 저렴하고..


본격적인 써모스탯 수리를 시작한다.

미션을 냉각시켜주는 보조써모스탯을 교환하기로 해서 나는 써모스탯이 차량 하부에서 작업을 할 줄 알았는데, 엔진룸에서 작업이 이루어진다.

직접 보니 위치가 손이 들어가기도 애매한 위치에 작업난이도가 제법 있다.


중간 과정도 모두 사진을 찍어놨으나, 왠지 샵의 기술 부분으로 해야 할 거 같아서 자세한 교환 후기는 올리지 않는다.

왜나면, 이전에 진단 받았을 때와, 아우디 센터에서도 찾지 못한 부분을 탑클래스 사장님이 도면까지 받아서 분석한 결과로 찾아냈으니까 말이다. 사실 이때만 해도 사장님도 100% 확신이 서지 않아서 내 차는 거의 테스트카에 해당이 되었다.

아래 사진에서 신품 보조써모스탯이고, 아래쪽은 내 은실이에서 떼어낸 모습이다.



차가운 물로 테스트 해본 결과 보조써모스탯이 문제였다.

아래 사진을 보면, 찬물을 흘려도 그냥 줄줄 새버리는게 보인다.

이러는 냉각수 온도가 오르지 않고, 당연히 냉각수 온도를 사용하는 히터가 따뜻할리가 없지...

이러는데 아우디 서비스센터에서는 정상이라는 진단만 내렸다.


아래 사진은 신품으로 테스트 한 모습.

물이 아주 조금씩 흐르기는 하지만, 이게 정상이라고 한다.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아래는 신품 써모스탯의 박스.


결론을 내본다.

중간과정이 없어서 그렇지만, 결론은 이렇다.


2016년 겨울 부터 냉각수 온도게이지가 50도 바닥에서 꿈쩍도 안함.

센터오 탑클래스 그리고 동네 수입자 정비소에서 진단을 여러차례 해보고 메인 써모스탯과, 보조써모스탯을 교환 함.

이후에도 계속 동일 증상.

센터에서는 정상이라고 진단.

계속 겨울에는 추움.

2018년 가을 탑클래스 사장님이 바뀌고 겨울이 되기전에 수리 해보자고 함.

다시 보조써모스탯을 교환, 약간 나아지긴 했지만, 외부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면 역시나 추움.

탑클래스 사장님이 도면을 보시고 냉각계통 모든 부분을 분석했다고 함.

50%의 확신이 들었다면서 수리를 권유. 다시 수리 의뢰.

결과는?

90도까지 게이지가 잘 올라간다.

고속 주행중 탄력주행을 해도 온도게이지가 떨어지지 않는다.

히터는 완전 빵빵해서 오히려 온도를 줄이고 다닌다.


결과는 100% 성공.

뭐가 문제였는지는 공유하지 않는다.

지방에 계신분들이라면 탑클래스에 전화하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릴 거고, 청주 인근에 계신 분들이라면 그냥 탑클래스에 예약 잡고 방문하자. 그게 돈과 시간 모두 절약하는 방법이라 감히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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