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월 24일 아이 운동회를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청주 휴암동에 위치한 수입자동차 전문 정비소 Top Class로 향했습니다. 솔직히. 집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도망친게 맞죠.
암튼 오늘은 그동안 미루었던 VEGㆍCOM(일명 베컴) 작업을 하려고 미리 전화 하고 들렀습니다. 얼마전에 냉각수가 부족해서 수돗물을 붓기도 했는데, 우리 은실이 점점 관심을 가져달라고 하기 시작했습니다.
암튼. 그동안 하고 싶었던 베컴 작업은
1. 급제동시 브레이크등 점멸
2. 배터리 레벨 표시
3. 인테리어 무드등 조절
4. 코너링시 핸들 방향에 따른 안개등 점멸
5. 주간주행등 밝기 조절
이상입니다.
미리 전화를 해놨고 흔쾌히 방문하라고 해서 일단 전화 예약도 안하고 무작정 들렀습니다.
수도권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정비소를 많이 알고 계시고 들르기도 하시는데, 저희 같은 지방사는 사람들은 마땅히 정비소를 지정하여 다니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은실이를 데려올때 쯤, 바로 몇달 전에 이 Top Class가 생겼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은실이 주치의를 하라고 했던 인연이 되었나 보네요.
암튼. 이제 Top Class 이용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별거 업기는 하지만.. ㅋㅋ
전경은 위처럼 생겼습니다. 청주쪽에서는 사실, 진단기 물려서 진단하고 하는 수입차 수리점이 드물어요.
그래서 오일 갈고 나서 리셋을 못해서 그냥 계속 타고 다니시는 분들도 몇을 봤죠.
여기 사장님들은 일단 젊으시고 차를 좋아하시고, 책임감 있는 정비 정신에 왜만한 자동차는 진단기 부터 물리고.
아.. 이거 정비소 광고하는것 같으네요. 그래서 여기까지만.
엔지니어 두분, CEO 한분. 이렇게 세분이서 이 Top Class를 운영해 나가시고 계십니다.
지금은 베컴 작업을 위해서 노트북 물리고 이런 저런 메뉴를 찾고 계십니다.
제가 가져온 베컴 활성화 중에서는 일부는 처음이라고 하시면서 메뉴를 꼼꼼히 살피고 계십니다.
이전에 방문 했을 때는 매일 너무 바빠서 한참씩 기다려야 했는데, 정말 이날은 날이 었는지 기다리지도 않고,
정비중이었던 차량도 한대도 없어서 정말 쉽고 즐겁게 작업을 했습니다.
차량 내부에서 MMI로도 베컴 작업을 하더군요.
일단 어깨 너머로 배워볼라 했는데, 당최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잘 못 건들면 전자 장비들을 아예 사용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니까,
필요하면 찾아오죠 머. 돈을 받으시는 것도 아닌데.
베컴 작업이 이어지는 동안 우리 사장님은 차량 보닛 내부 청소를 해주시겠다고.
처음 제 은실이 보닛 내부입니다. 먼지가 쾌쾌히 쌓인 모습.
저것도 에어건으로 불어낸 후 입니다.
여기 청소 방법 아시는분들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플라스틱 전용 광태 보호제를 뿌리고 새 수건으로 깨끗히 골구로 문질러 주시는
우리 사장님.
조금 뒤엔 엔진룸이 마치 새것 처럼 빛을 바라기 시작 했습니다.
한번 닦아 낸 뒤의 엔진룸. 약간은 얼룩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방금전과는 차원이 틀리게. ^_^
마지막으로 뭔가를 막 뿌려주시더군요.
플라스틱 코팅제라고 하시더군요. 이걸 뿌리고 났더니, 빛이 바랬던 플라스틱들도 제색을 찾아가고.
암튼 좋더군요.
제품 사진을 하나 찍어온다는게 깜빡 했어요.
핸들 각에 따라 안개등이 켜지게 바꿔났으니까 이전에 황색 안개등에서
은실이 HID와 유사한 백색 안개등으로 교체 해주기로 했습니다.
은실이 LED 눈썹이 환해진게 보이시나요?
원래는 전조등이 켜지면 LED등의 밝기가 줄어드는 거라는데 저는 전조등의 밝기에 관계 없이
일정 밝기를 유지하게 하였습니다.
밝기를 막 50 이상씩 올리시는 분들도 계시다는데 저는 그냥 작은 범위내에서 고정을 했습니다.
전에는 보이지 않던 은실이 배터리 레벨 게이지가 보입니다.
Top Class 엔지니어 분께서는 30~20%정도 남으면, 배터리 교환을 하라고 하더군요.
예전에 여기 처음 왔을 대 사장님이 알아서 해준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제가 암것도 모를때
사장님이 알아서 웰컴 세레모니도 넣어주셨죠.
그리고 제가 멋대로 부탁 한가지.
인터넷으로 외부 필터를 하나 주문 했어요.
옥션이든 G마켓이든 한곳 밖에 나오질 않아서 가격비교는 못했고요. 암튼 외부 필터를 직접 구매 했습니다.
외부 필터를 교환화하기 위해서 앞쪽을 열었는데, 이럴 수가. 이거 교환이 아니고 장착이더군요.
위의 망사 같은게 필터라고 올려져 있더군요. 그냥 아무것도 없어요. ㅠ.,ㅠ
그동안 그것도 모르고 이제 교환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교환이 아니고 장착 해야지 장착 해야지 라고 했어야 하는건데요. ㅋㅋ
저렇게 그냥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팬도 아래편에 있고, 이건 뭐 돌멩이라도 들어가는 날엔 저 팬들도 무사할까요?
저한테 교환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드만, 저렇게 친절히 엔지니어 분께서 직접 해주셔서.
저는 별로 배우지도 못하고. ㅠ.,ㅠ
구입한 필터는 그냥 올려 놓기만 하더군요.
이제부턴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겠군요.
이상 허접한 제 베컴 작업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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